최근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세로 인해 수도권 지역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가 7월 12일부터 2주간 적용됩니다.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공연장 및 영화관 운영 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제작사들은 공연 시작 시간을 앞당기고 인터미션을 줄이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뮤지컬 공연 대부분이 7시 30분에 시작하는데, 러닝타임이 2시간 30분이 넘는다면 밤 10시가 넘어가게 되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공연 제작사들은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러닝타임이 200분이 넘는 연극 '코리올라누스'는 저녁 7시 30분 공연을 1시간 당겨 6시 30분에 시작하기로 하여 밤 10시전에 공연이 끝나도록 조정하였습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매주 수,금요일 저녁 공연이 7시 30분에 시작하는데, 공연이 끝나는 시간이 밤 10시가 넘어가게 되어 시작시간을 30분 당기고, 인터미션 시간도 15분으로 줄여 밤 10시 이전에 공연이 끝날 수 있도록 조정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연극과 공연들이 시작시간을 앞당기거나, 인터미션을 줄이는 형태로 밤 10시 이전에 공연이 끝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18시 이전에는 4명, 18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보니 낮 공연과 밤 공연의 좌석 배치를 다르게 해야 하는 상황에 티켓 오픈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화관 역시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영화 러닝시간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지만 마지막 상영시간을 대부분 극장에서 19시로 변경하였습니다. 또한 집합시설 내 인원 제한이 변경되면서 여러 가지 현장 행사 등의 취소와 변경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예매 혹은 참석을 계획하신 분들은 반드시 사전에 영화관이나 행사 주최 측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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