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200을 넘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의 금리 급락이 오히려 주식시장을 안도하게 만들었습니다. 경기 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 긴축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성장주의 주가도 다시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금 미국 및 글로벌 거물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이 곧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한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 (사이온자산운용 창업자)와 일명 버블 전문가로 유명한 제러미 그랜섬 (GMO 창업자)가 대표적입니다.
제러미 그랜섬은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간의 강세장은 11년 상승장의 피날레를 장식할 것" 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제러미 그랜섬은 2008년 부동산 버블을 비롯하여 닷컴 버블, 일본 버블까지 예측하여 유명세를 탄 인물입니다.
그 증거로 시장 상위 10% 주식의 주가매출비율(PSR)이 2000년대 닷컴 버블 때보다 훨씬 비싸다고 말하였습니다. 투자를 위해 빚을 내고 장외주식과 동전주 거래량이 폭증하는 것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게임스탑(GME)을 비롯하여 AMC 등 미국의 밈(Meme) 주식에 대해서도 경고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과 일명 돈나무 누나로 불리는 캐시우드의 ARK 이노베이션 ETF가 역사적 고점을 찍고 하락하는 것도 정점의 신호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버블의 끝에는 변동성이 큰 종목이 먼저 떨어지고 S&P500 지수는 일정기간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마지막에 하락했다며 버블의 끝을 대비하라고 인터뷰하였습니다.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 역시 대폭락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지속적으로 언급하였습니다. 밈(Meme) 주식이 나타나고 폭발적 주가 상승을 예로 들면서 오래 지나지 않아 폭락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동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돈을 모았으며, 월스트리트의 기관 투자자들 역시 이 폭등세를 즐기는 상황에서 새롭게 들어오는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이슈가 된 게임스톱, 도지코인 등 역시 투기 과잉의 전조증상으로 예를 들었습니다.
폭락론을 언급하는 이들의 주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헤지펀드로 불리는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지금 상승장은 닷컴 버블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또한 채권왕으로 유명한 제프리 건들락(더블라인캐피털 창업자) 역시 밈 주식과 투기 자산에 투자한 자금은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큰 손실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언 속에서도 주식시장에서 완전히 떠나지 말고 역사적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신흥국 주식과 가치주를 주목하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그랜섬은 신흥국 주식과 S&P500, 가치주와 성장주를 비교했을 때 역사적 수준으로 가치가 벌어졌기 때문에 자산의 상당 부분을 신흥국, 가치주에 투자할 만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사실 2021년 하반기 주식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3200을 넘은 지금 시점에서 주식시장에 피로감이 몰려온다면 한 번에 급격히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여 원금을 지키는 안정적인 포지션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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