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공모가 확정 언제 청약 가능할까?

올 하반기 기업공개 가운데 최대어로 손꼽히는 카카오뱅크의 기관 수요예측이 끝났습니다. 기록적인 자금이 쏟아졌는데, 전 세계의 투자자들로부터 2600조 원에 가까이 모였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공모가 기준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무려 18조 원에 달합니다.

 

 

7월 20일 ~ 21일 이틀간 진행한 카카오뱅크의 기관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 상단인 39,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수요 예측에 국내외 기관 1667곳이 참여해 2585조 원의 자금이 모였습니다. 기존의 역대 최고액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2417조 원의 기록을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공모 직후 시가 총액은 18조 5289억원입니다. 금융 대장주인 KB금융(21조 원)과 신한지주(19조 원)에 육박하는 몸값입니다. 만약 상장 첫날 따상한다면 시총은 48조 원이 넘습니다. 이는 금융 대장주가 될 뿐만 아니라 시총 10위에 단숨에 진입하게 됩니다.

 

 

참고로 '따상'이란 공모가 2배에 시초가가 형성된 후 다시 30%의 상한가를 치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 상장 시에는 공모가의 2배까지 가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초가가 39,000원의 2배인 78,000원이 된 후, 거기에서 다시 상한가 30%에 들어서서서 따상을 한다면 주당 101,400원이 됩니다.

 

 

개인 투자자를 포함하여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은 7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합니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려면 상장 주관사인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중 최소 한 개의 증권 계좌가 필요합니다. 이번 카카오뱅크 청약은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니 이 점 잘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공모주식수는 1636만 주입니다. 카카오뱅크 상장예정일은 2021년 8월 6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