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재용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 등극

오늘은 좀 놀라운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한국 최고 부자에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순자산은 134억 달러 (약 15조 4000억)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21억 달러 (약 13조 9000억)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카카오 주가가 올해만 90% 이상 급등한 것이 그 이유입니다. 김범수 의장은 올해에만 약 6조 9000억 원의 순자산이 늘어났습니다. 주목할 만 점은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재벌가가 지배하는 한국에서 자수성가한 젊은 기업가가 제쳤다는 것입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나온 김범수 의장은 2010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시하였고, 현재 카카오톡의 전 세계 이용자는 5300만 명입니다. 물론 그중에 88%는 국내 이용자라는 부분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서 금융, 결제, 게임, 대리운전 등 여러 플랫폼을 아우르며 국내 최고의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결과 카카오는 시가총액 기준 한국에서 네 번째로 큰 회사가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김범수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입니다. 지난 3월에는 세계 최고 부자들의 기부 클럽인 '더 기빙 플레지'에 참여하여 기부를 공식적으로 서약하기도 하였습니다.

 

 

매우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낸 김범수 의장은 부자가 되는 것이 인생의 유일한 목표였다고 밝혔는데, 목표했던 부를 이룬 뒤 인생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기부에 나선 것으로 밝혔습니다.

 

현재 카카오의 주가는 148,500원으로 시가총액은 66조에 달합니다. 김범수 의장의 카카오 보유 지분은 개인 지분 13.3%와 본인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해 10.6%를 가지고 있어 무려 24%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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