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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초밥집의 오마카세 무슨 뜻?

★○☆● 2020. 3. 22. 13:40

초밥집이나 일식집에 가면 자주 보이는 '오마카세' 란 단어가 있습니다. 무슨 뜻 일가요?

 

오마카세 (お任せ)

 

일식, 초밥집에서 주방장의 선택에 따라 음식의 구성이나 방식이 바뀌는 메뉴 (본래 뜻은 '맡긴다' 라는 의미)

 

 

한마디로 "이집에서 제일 맛있는 걸로!" 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주세요" 하고는 그 차원이 다릅니다. 오마카세는 주방장은 자신의 명예를 걸고 그날의 가장 좋은 재료로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마카세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철 스시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오마카세는 고가의 메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격보다 재료의 질과 요리의 맛을 위한 메뉴로 경우에 따라 개인 맞춤 서비스가 제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별에 따라 초밥 크기가 달라지기도 하고, 먹는 속도에 따라 음식을 내어주는 간격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손님의 취향이나 반응에 따라 좋아하는 음식을 좀 더 포함시키거나 꺼려하는 음식을 빼는 등의 세심한 배려가 더해지기도 합니다.

 

보기만 해도..

 

이제는 초밥집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오마카세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급 한우요리집에서 계절에 맞게 부위와 반찬을 조화시켜 제공한다던지, 카페에서 그 날 가장 맛있는 원두로 오마카세 커피를 내어놓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오마카세는 일종의 취향 저격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온전히 맡겨서 그에 합당한 퀄리티의 서비스를 받는 것, 바쁜 현대인에게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