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720+ 업그레이드 등장
500만원씩 20년간 받을 수 있는 연금복권 520이 처음 등장 했을 때는 국민적 관심과 인기를 얻었습니다.
로또보다 약 2.6배 높은 당첨확률과 로또보다 낮은 세금, 그리고 1억원을 받을 수 있는 2등도 동시에 당첨 될 수 있어서 오프라인 및 온라인에서도 판매가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로또보다 낮은 1등 당첨금과 20년 동안 나눠서 받는 다는 점 때문에 지금은 인기가 많이 식은 상태 입니다. (2등부터는 일시금으로 수령하지만, 1등은 분할 수령이 원칙이라 일시불 불가)
그래서 이번에 복권위원회에서 연금복권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매월 700만원씩 20년간 당첨금 수령! 연금복권 720+
각 등수별로 전체적으로 당첨금을 올리고 당첨번호 방식을 바꿨습니다.
1등 당첨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연금복권 720+ 1등 실수령이 매월 546만원 정도 되겠네요.
거기에다가 2등도 기존의 일시금 1억원에서 월 100만원 10년 지급 형태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또한 2등과 동일한 금액과 형태로 당첨금을 지급하는 보너스 등수가 신설 되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변경점은 아래 사진을 보면서 알아 보겠습니다.
순위 | 당첨 조건 | 확률 | 당첨인원 | 당첨금 |
1등 | 조번호, 6자리 번호 모두 일치 | 1/5,000,000 | 2장 | 월 700만원 x 20년 = 16.8억 |
2등 | 1등과 조만 틀리고 6자리 번호 모두 일치 | 1/1,250,000 | 8장 | 월 100만원 x 10년 = 1.2억 |
3등 | 각 조 뒤 5자리 번호 일치 | 1/111,111 | 90장 | 1,000,000원 (일백만) |
4등 | 각 조 뒤 4자리 번호 일치 | 1/11,111 | 900장 | 100,000원 (일십만) |
5등 | 각 조 뒤 3자리 번호 일치 | 1/1,111 | 9,000장 | 50,000원 (오만원) |
6등 | 각 조 뒤 2자리 번호 일치 | 1/111 | 90,000장 | 5,000원 (오천원) |
7등 | 각 조 뒤 1자리 번호 일치 | 1/11 | 900,000장 | 1,000원 (일천원) |
보너스 | 각 조 별 추가 추첨 6자리 번호 일치 | 1/1,000,000 | 10장 | 월 100만원 x 10년 = 1.2억 |
발행매수 감소
종이복권의 총 발행매수는 630만매에서 500만매로 감소되었습니다. 조의 개수도 기존의 7개조에서 5개조로 변경되었습니다. 다만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인터넷 판매 방식이 변경되서, 각 번호는 종이복권으로 1장, 인터넷 복권으로 1장씩, 총 2장이 판매 됩니다. 즉 같은 번호의 복권이 2장이라는 뜻이죠. 그래서 사실상 발행매수는 종이복권 500만매, 인터넷복권 500만매, 합계 총 1,000만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터넷 복권판매 방식 변화
기존의 연금복권은 인터넷판매분이 별도로 구분되어 종이복권 번호와 인터넷복권 번호는 같을 수 없었습니다. 즉, 특정 번호대는 종이복권 혹은 인터넷에서만 구매 할 수 있었던거죠. (기존 연금복권 총 발행매수 630만매에서 210만매는 인터넷 전용)
하지만 업그레이드 되는 연금복권 720+ 은 종이복권 500만매의 모든 번호 그대로 인터넷판매가 됩니다. 즉, 동일 번호로 인터넷구매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쇄복권 구매 후 동일번호로 인터넷구매까지 한 뒤 당첨이 되면 당첨금이 2배가 됩니다.
높아진 1등 당첨금
일단 높아진 1등 당첨금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월 700만원 당첨금이면 실수령액이 약 546만원 정도 됩니다. 총 실수령액이 13억이 조금 넘네요.
기존 1등 당첨금
월 500만원 x 20년 (실수령 390만원 x 20년 = 9억 3600만원)
변경 1등 당첨금
월 700만원 x 20년 (실수령 546만원 x 20년 = 13억 1000만원)
1등 당첨확률은 기존의 315만분의 1에서 500만분의 1로 낮아졌습니다. 다만 같은 번호가 종이복권으로 1장, 인터넷복권으로 1장, 총 2장이 있기 때문에, 1등 당첨자는 회차별로 총 2명씩 나오게 됩니다. 인터넷판매 방식의 변경으로 1등 번호의 종이복권과 인터넷복권을 중복 구매하여 1등 독식도 나올 수 있습니다.
변경된 2등 당첨금 지급 방식
1등의 전,후 번호로 당첨되었던 2등 방식이 변경 되었습니다. 1등과 조만 다른 번호가 2등이 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기존의 3등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당첨금도 1억원 일시 수령에서 월 100만원 10년동안 받는 형태로 변경 되었습니다.
만약 1~5조까지 동일 번호를 구매하여 1등이 당첨되었을 경우 당첨액 1,2등을 독식할 수 있겠네요. 당첨액 기준 월 1100만원 입니다. 굉장하네요.
실수령액은 10년동안 월 78만원씩 받으니, 총 9300만원 정도 됩니다.
2등의 당첨 확률은 125만분의 1 입니다.
변경된 당첨금과 당첨확률
위에서 설명한 1,2등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당첨금이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3,4등의 당첨금은 많이 낮아졌고, 5~6등의 당첨금은 2배 이상 올랐네요.
3등 : 1천만원 -> 1백만원 (당첨확률 111,111분의 1)
4등 : 1백만원 -> 1십만원 (11,111분의 1)
5등 : 2만원 -> 5만원 (1,111분의 1)
6등 : 2천원 -> 5천원 (111분의 1)
7등 : 1천원 (동일) (11분의 1)
각 등수별로 맞춰야 하는 번호 개수도 달라졌습니다. 특히 연금복권 720+ 의 4등 조건이 숫자 4개가 맞춰야 하는 형태인데, 기존의 연금복권에는 4개를 맞춰야 하는 조건은 없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첨부된 이미지 확인하셔서 당첨을 놓치지 마세요.
보너스 등수 신설
별도의 보너스 추첨을 통해 보너스 등수를 추가 합니다. 보너스 등수만을 위해 별도로 6개의 번호를 뽑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 번호와 상관없이 이렇게 6개 번호가 다 맞으면 보너스 등수 당첨 입니다.
당첨금은 월 100만원 10년 분할 수령으로 2등 당첨금과 동일합니다. 당첨확률은 100만분의 1 입니다.
보너스 등수의 추가로 연금복권 720+ 의 당첨 기대값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연금복권 720+ 개시 일자
복권방에서는 2020년 4월 14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서는 2020년 4월 30일부터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당첨방송은 2020년 5월 7일 목요일 낮 12시 20분 MBC에서 생방송 진행합니다. 특이하게도 평일 낮에 방송하네요.
세금은 22%로 기존과 동일합니다.
당첨금의 일시불 수령이 불가능한 점도 여전히 동일합니다.
당첨금 지급처에 대해서는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습니다만, 기존 연금복권 520과 비슷할 듯 합니다.
1등 및 연금식 당첨금은 서울 서초에 있는 동행복권 본사에 방문해서 신분 확인 후 지정한 농협은행에서 지급 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 등수는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신분 확인 후 지급하며, 아마 5만원 이하는 판매점에서 지급 할 것 같습니다.
번호 추첨을 몇번하냐고 문의 하신 분이 계시네요. 번호 추첨은 총 2번하게 됩니다. 1등 번호를 먼저 추첨하며, 추가로 한번 더 보너스 등수 번호를 뽑습니다. 만약 1등 번호와 보너스 번호가 동일 할 경우 보너스 번호의 마지막 번호를 한번 더 추첨하게 됩니다.
1등 번호로 나머지 등수를 결정하며, 최상위 등수 하나만 인정합니다. 보너스 등수는 추가로 한번 더 뽑은 보너스 등수 번호로 결정합니다.
전체적으로 당첨확률과 당첨금이 올라서 복권 효율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매월 100만원씩 당첨금을 받는 등수(2등, 보너스)에 당첨될 확률은 55만분의 1 입니다. (총 1,000만장 중에 18명)
로또복권 2등 당첨금이 보통 5~7,000만원 정도 이며 당첨확률이 135만분의 1입니다. 로또 2등보다 총 당첨금도 많고, 당첨확률도 높네요. 효율이 많이 좋아져서 판매가 잘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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